top of page

❝  그래...이제는 안심해도 돼. 

           소지품           

 No.1 구조사 

이주하

나이_30세
성별_남성
국적_이탈리아
키/몸무게_176cm/54kg
​생일/혈액형_07.19/RH+O

담배, 라이터, 마약.

나이프, 총, 구급상자

구조사란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 숨쉬는 생명체를 구조하는 사람을

뜻하며, 어느 생명을 어디에서 구조하느냐에 따라 앞에 인명, 수상 등의

단어가 붙기도 한다. 하지만 주하의 경우, 장소와 생명을 가리지 않고

여러 목숨을 죽음의 문턱에서 건져내고는 했기에 구조사라는

단어 앞에 그 어떠한 것도 붙지 않게 되었다. 

 

간혹 살인 청부나 납치 등의 일을 받으면 그가 실제로 하는 행동은

그들을 남모르게 숨겨 위협 없이 살아갈 수 있게 해주거나, 납치 과정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처럼 위장해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지켜내는

일이었다. 그런 이들이 남몰래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우기도

했으나, 몸을 담고 있던 조직에게 들키게 되면서 여러차례 목숨의

위협을 받아 자신 역시 도망치게 되었다. 

 

두 손으로는 셀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위협을 받았으며,

고통에 비교적 둔감한 탓에 저도 모르는 사이 목숨이

위험해졌던 일도 제법 허다했다. 때문인지, 누군가를

구하는 일에 몸으로 행동해보이기보단 다소 위선적으로

보이더라도 , 미움을 받기도 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말로나마 날카롭게 그들을 설득하고자 해왔다.

★★☆☆☆_한국 뒷세계 및 주하를 통해 구조가 된

이들만이 알고 있다.

★★☆☆☆

구조사 이주하.png

JuHa Lee / 離姝昰

             스탯             

​■​■■□□​​​■​■■□□

■■■■□

■■■■□

STR

민첩성DEX

지력INT

​운LIK

솔직하지 못한 / 오지랖 / 죄책감을 느끼는

신체감각이 무딘 만큼 일부 뇌는 보다 발달한 것일까, 생각보다도 더 마음이 여리고 특정 상황에 대한 공감수치가 높은 탓에 필요 이상으로 오지랖을 부려 각종 사고에 휘말리곤 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가고, 그에 대해 일순 후회하기도 했지만. 결국에 그 행동을 물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끝까지 이어나갔다. 중간에 그만두면 찝찝하다는 둥, 괜히 어떤 순간에 보였던 그 얼굴이 밤마다 기억날 것 같다는 둥. 자신과 약속을 했으니 약속은 지키고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등 온갖 변명거리를 머릿속에 늘어놓으면서 말이다.

이 성격은 기억을 잃으면서 종적을 잠시 감추게 되지만, 트리거가 눌린 것 마냥 이렇게 또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 것이었다. 실제로 잠들기 전에 자신이 죽이거나 해친 사람들, 지키지 못한 사람들의 얼굴을 불쑥불쑥 떠올리곤 한다. 주하 자신은 느끼지 못할지 몰라도 내심 그들에게 속죄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사실은 살고 싶잖아요. 삶에 미련이 남잖아. 아니야? 내 말이 틀려요?”

  성격                                                                                         

  과거사                                                                                      

어릴 적부터 길거리에 버려져 살기 위해 아득바득 발버둥을 쳐왔다. 그런 행동이 어느 한 조직 보스의 눈에 들어 운좋게 마피아 조직 산하에 거두어지게 되었고, 제 나름대로 제 몫을 하며 먹고살기 위해 그때부터 보스가 시키는 악행은 어떤 것이든 거리낌없이 저질러왔다. 살인 청부, 납치, 마약 밀거래, 폭행 등등... 개중에는 한 부부에 대한 살인 청부도 있었다. 주하가 부부에 대한 의뢰를 처리했을 때, 부부에게는 아이가 있었다. 아이에 대한 명령은 내려오지 않았기에 주하는 아이에게는 손대지 않았다.

한참 시간이 지난 어느 날, 그 아이와 재회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아서 죽고 싶다며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기운없는 소리를 내다가도 이내 펑펑 울며 죽고 싶지 않다고, 살아가고 싶다고,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울부짖었다. 그 모습을 본 주하는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감각을 느꼈다. 그간 생존을 위해 억눌려있던 여린 마음이 눈뜨며 혼란과 견디기 힘들 만큼의 죄악감을 불러들였고,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만큼 다른 이들도 간절히 삶을 갈구하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이후로는 누군가의 생명이 위험해질만한 일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그 일을 도맡았고, 사람들을 남몰래 구해내기 위해 애썼다. 동물이나 식물 등 작은 생명 하나도 소중히 여겼으며, 어떨 때는 그것들을 보호하고자 직접 거두어 보살펴주기도 했다. 하지만 길거리 생활을 해오던, 배운 것도 없고 아무 힘도 없는 주하가 완벽하게 자신이 하는 일을 숨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꼬리가 길면 결국 밟히게 된다고 하던가, 주하의 일처리에 의구심을 가진 관련자들이 점차 주하를 데려다가 심문하는 등 여러모로 압박을 받게 되었다. 때로 위협을 당하기도 했고 현장에 다른 이들과 동행하게 되는 날들이 늘었다. 이 탓에 제 눈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하는 순간도 있었다. 한동안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버텨왔지만 어느 순간 한계가 찾아왔는지 버티지 못하고 끝내 반응을 보이고 만다.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간의 임무 실패에 대해 조직에서 책임을 묻게 되고, 주하는 그 곳에서 도망쳐 나오게 된다. 그리고 긴 도망 생활이 시작되었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내야 하는 수많은 나날들이 지났고 고통에 둔감한 주하는 몸이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고 나서야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해외로 도망쳤으며 이는 지금 늘 몸을 사리며 사는 주하의 행동거지를 만든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해외로 도망친 후에도 주하는 마피아로서 살아가고 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할 줄 아는 일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하는 이탈리아의 마피아 조직 말단으로 한국에서 하던 생활을 그대로 반복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주하 역시 밀라그로의 편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밀라그로의 본사에 있을 때 만큼이라면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지금은 미약한 힘으로밖에 할 수 없던 구조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밀라그로의 본사로 향하게 되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동물들이, 식물이. 내가 살고 싶어하는 것처럼 살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느끼고 있다. - “그리고 그 아이가 말했던 것처럼 모두가 행복해지고 싶겠지. 다들 그렇지 않나? 세상살이가 다 그렇잖아.”

 

신체에 가해지는 고통에 비교적 무딘 감각을 가지고 있다. 교육의 부재로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무모한 일을 하고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거나, 혹은 의도치 않게 손해뿐인 상황을 종종 만들어내기도 한다. 남들이 자신을 신경쓰는 것이 귀찮다며 상처를 방치하거나 혼자서 대충 처리하는 일이 곧잘 일어난다. 뒤늦게서야 옷 위로 피가 스멀스멀 스며드는 것을 보고 다른 이들이 알아채는 상황이 부지기수. - “아 글쎄,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다니까?”

  기타사항                                                                                  

bottom of page